[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일본으로 돌아온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가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에도 발탁될까.
일본 '도쿄스포츠'는 24일 "일본 야구 대표팀의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구로다의 대표팀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사무라이 재팬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바라보고 젊은 세대의 선수들로 꾸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도쿄올림픽 야구 유치를 위한 평가전에, 세계 랭킹 12위까지의 나라들이 경쟁하는 '프리미어12'의 개최가 결정되면서 목표로 해야할 국제 대회가 늘어났다.
일본 현지는 세대 교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최고의 전력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대표팀 감독 취임 이후 첫 국제대회를 맞는 고쿠보 감독은 "세계 1위를 위해 최고의 팀으로 임하겠다"고 선언하며 베테랑인 구로다의 발탁을 검토하고 있다.
고쿠보 감독은 "구로다는 메이저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해 국제적인 경기에서의 감각도 뛰어나다. 만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구로다의 역할을 설명했다.
구로다는 지난 2006년 WBC에서 대표팀으로 발탁 됐었지만, 대회 직전 연습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사무라이 재팬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했다. 박수를 받으며 일본으로 돌아온 불혹의 구로다가 과연 대표팀에도 승선할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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