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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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명품 사극 맥 이을까…'전개+러브라인+스케일' 3박자

기사입력 2015.01.24 09:29 / 기사수정 2015.01.24 11: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하녀들'이 흡입력 높은 이야기와 영화 같은 영상으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

지난 23일 방송된 '하녀들'은 눈 날리는 절벽에서 흙투성이가 된 양반 국인엽(정유미 분)과 노비 무명(오지호)의 기싸움으로 시작됐다. "아씨도 이제 노비입니다"라는 무명의 날카로운 말에 국인엽은 절벽으로 뛰어내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강렬한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혼을 약속한 국인엽과 김은기(김동욱)의 달달한 스킨십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이어진 국인엽과 무명의 입맞춤은 위험한 삼각관계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거기에 허윤서(이이경)와 단지(전소민)는 '욕망커플'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영화같은 스케일도 인상적이었다. 연회에 가던 국인엽을 향해 돌진하는 황소는 긴박함 그 자체였고, 가희아(이채영)가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 생신연 자리도 영상미가 돋보였다.

'하녀들'은 드라마 세트장이 전소하고 스태프가 숨지는 등 고초가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새로운 명품 사극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한편 '하녀들'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하녀들' ⓒ JTBC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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