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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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호주 케이힐 "오버헤드킥, 본능적인 움직임"

기사입력 2015.01.23 14:05 / 기사수정 2015.01.23 14:1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호주의 간판 공격수 팀 케이힐(36)이 중국전 선제골 당시를 되돌아봤다.

케이힐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발로 나서 2골을 기록하며 호주의 2-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호주는 전반전에 중국의 짜임새 있는 조직력에 밀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때 팀의 주포인 케이힐이 나섰다. 후반 4분 이반 프라니치가 후방에서 건넨 헤딩 패스를 문전 앞에서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중국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뒤 중국은 순식간에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고, 신바람을 낸 호주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지배해 나갔다. 계속된 공세에 중국의 수비는 무너졌고, 후반 20분 케이힐이 전매특허인 헤딩으로 추가골을 뽑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이힐의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볼이 내게 향했을 때 잘 맞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내가 기록한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겠다. 실제로도 놀라운 득점이었다"며 선제골 당시 짜릿했던 느낌을 전했다.

케이힐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승자와 치르는 4강전에서도 골문을 조준한다. 중국전 활약으로 대회 3호골을 기록한 케이힐은 득점 선두 함자 알 다라드레(4골)를 한골차로 바짝 쫓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팀 케이힐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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