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우가 tvN '삼시세끼-어촌편' 출연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우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직도 끈끈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만재도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우는 "여전히 '응답하라 1994' 신원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자주 연락을 하는 편"이라며 "물론 손호준과도 친하다. 뱃시간 등 시간이 맞아 자연스럽게 만재도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삼시세끼-어촌편'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사실 영화 '히말라야'로 피로도가 쌓인 상태에서 '삼시세끼' 촬영장을 방문해 쉽지 않았다"며 "영월에서 목포까지 여섯시간 걸려 이동해왔는데 심지어 폭설도 왔다. 다음 날 배가 안떠서 제작진이 마련해준 '통통배'를 타고 여섯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며 쉽지 않았던 만재도 여정을 토로했다.
이어 "손호준과 현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그곳에 도착하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 차승원 선배가 시키는 일들을 수행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불을 지피다가도 솥을 씻기도 하고 열심히 일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출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정우와 함께 드라마를 찍었던 B1A4 바로, 배우 유연석, 손호준이 라오스를 방문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정우는 "당시 '쎄시봉' 촬영 클라이막스라 참여하지 못했다"며 "사전에 나영석PD가 일정을 알아본 것으로 안다. 하지만 영화 크랭크업이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라 출연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영화 '쎄시봉'은 1960년대 말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비화와 그들의 뮤즈 민자영을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실제 인물들의 인연을 바탕으로 그들의 노래에 영감을 받아 허구의 사랑이야기를 덧입혔다. 오는 2월 5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쎄시봉' 정우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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