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MBC가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의 유사 브랜드를 사용한 업체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1일 프로그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사명칭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낼 예정이다"고 유사상표에 대한 자제를 요청할 것임을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향후 대응을 보고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해 클럽 측의 대응에 따른 추가 조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의 한클럽은 1월 초 부터 '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는 공연을 기획해 진행 중이다. '토토가요'라는 명칭을 달고 진행되는 이 공연에는 지누션과 김현정 같은 '토토가' 출연 가수 뿐만 아니라 DJ.DOC, 코요테 등이 출연했거나 할 것으로 공지돼 있다.
특히 김현정은 지난 16일, 지누션은 17일 '토토가' 방송 직후 공연에 출연해 누가 봐도 혼란을 줄 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토토가'가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유사상표 등이 출원되는 등, 상표권 분쟁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결국 '토토가요'라는 유사한 공연이 벌어진데 이어, 지누션과 김현정 같은 '토토가' 출연 가수들이 출연하면서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해당 클럽은 과거 명칭을 버리고 '토토가' 직후인 '토토가요'라는 새 이름을 내걸고 '90년대 가수들의 귀환'이라면서 대대적인 오픈을 감행했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