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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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혼다 결승골' 일본, 요르단 제압…UAE와 8강 격돌

기사입력 2015.01.20 19:51 / 기사수정 2015.01.20 19:5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일본이 요르단을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일본은 오는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8강전을 치른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보던 일본은 전반 10분 카가와 신지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이누이 다카시가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카가와가 크로스를 올릴 당시 볼이 라인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판명되며 득점은 무산됐다.

일본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24분 전 상황의 아쉬움을 덜었다. 페널티라인 밖에서 이누이가 볼을 잡았고, 쇄도하던 오카자키 신지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오카자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혼다 게이스케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혼다는 대회 3호골을 터뜨렸다. 

요르단은 실점 후 수세에 몰렸다. 5분 뒤에는 모리시게 마사토가 혼다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볼이 골문으로 향하며 일본은 요르단을 조여 나갔다. 이후에도 일방적인 일본의 흐름이었고,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던 요르단은 과격한 반칙을 저지르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일본은 엔도 야스히토와 요시다 마야가 요르단을 위협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요르단은 세 장의 교체카드를 소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일본의 추가골에 의지를 잃었다. 후반 37분 오카자키 대신 투입된 요시노리 무토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카가와가 지체없이 오른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요르단이 남은 시간에 일본을 제압하기에는 역부족했고, 이라크전 석패가 뼈아프게 다가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일본-요르단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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