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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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투하트' 관전포인트, 사랑의 엇갈림 속 재미찾기(종합)

기사입력 2015.01.20 17:27 / 기사수정 2015.01.20 17:5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4회까지 방송된 '하트투하트' PD와 배우들이 앞으로 얽히고설키는 주인공들의 관계를 예고했다. 또 이들은 촬영을 하면서 '치유 로맨스'라는 드라마의 수식어처럼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하트투하트' 제작진 및 출연진 공동인터뷰가 20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윤정 PD와 배우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가 참석했다.

최강희는 최근 화제가 된 천정명과의 배드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천정명이 배드신은 처음이라고 했다. 저는 의연하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천정명은 부끄러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천정명이 극중에서는 반대 입장이어야 했는데,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와 관련해 천정명은 "집중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키스를 해야 해서 너무 어색했다"며 "연인 사이였으면 자연스러웠을테지만 쑥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감정을 몰입해 촬영했는데 화제가 많이 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영화와 단막극을 제외하고 배우로서 처음 드라마에 합류한 안소희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안소희는 "각설이 분장을 해야 할때는 걱정했지만, 막상 분장하니 거지처럼 행동을 하게됐다. 조금 더 각설이 같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도 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얼굴에 그렸다.

이어 "처음 드라마를 촬영하는데 좋은 스태프와 배우분과 함께해서 즐겁다. '발연기'를 칭찬하시면 좋아해야 하는지 어려울 때가 있다"고 덧붙엿다.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도 4회까지 방영된 드라마에 대한 반응과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강희는 "할머니 분장은 잘 어울릴 것 같아 걱정되지 않았지만 할머니 연기가 걱정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할머니와 함께 산 적이 없어서 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크진 않았다. 연기를 위해 성우에게 목소리를 배웠고, 주변 배우에게 조언을 얻었지만 역할과 멀어져갔다"고 했다.

이어 최강희는 "연극 배우에게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배웠는데 정말 행운인 것 같다"며 "그 분에게 배우면서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재윤은 "이윤정 PD님과 작업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배우에 대한 디렉션은 별도의 요구없이 편안하게 맡기는 편이어서 좋다"고 했다. 천정명은 "짜여진 대로 연기를 하면 티가 난다. 대본을 외우고 현장을 가려고 한다. 어제도 드라마 극중 촬영 중에 가장 어색한 장면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최강희는 '하트투하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는 이윤정 PD와 작품을 하며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덜어낸 듯 보였다.

최강희는 "예전에는 환경 탓을 많이 한 것 같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나에 대한 불만은 내게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이전 작품에서는 남들에게 기대려고 한 듯하다. 이제는 남들의 시선을 지우고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트투하트' 배우들은 이윤정 PD와 함께 하면서 출연 및 제작진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재윤은 "완벽에 가까운 현장이다. 촬영을 하면서 치유가 되는 부분이 있다. 빨리 촬영 현장에 가서 PD님과 배우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다"며 "시청자 뿐만 아니라 배우와 스태프 등 모든 분들에게 치유가 되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PD와 이재윤은 '하트투하트' 5회부터의 '반전 상황'을 예고했다. 4회까지는 인물과 상황 설명이었다는 것.

이 PD는 "4회까지는 상황 설명이다. 5~8회까지는 시청자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 엇갈림 안에서 속내가 드러나는 순간들이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재윤은 "저와 고이석(천정명 분)의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고, 이에 이 PD는 "둘이 개싸움을 한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또 이재윤은 "굉장히 현실적인 속마음과 빈틈을 보이며 화를 내는 등 복합적인 감정이 전해질 것이다"고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귀띔했다.

'하트투하트'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 분)과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녀 차홍도(최강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재윤, 안소희, 최강희, 천정명, 이윤정 PD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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