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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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목격자 다른 증언…앨런비 납치 사건 난항

기사입력 2015.01.20 16:44 / 기사수정 2015.01.20 16:4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납치 사건을 당했던 로버트 앨런비(44,호주)의 진술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드러났다. 이로써 '앨런비 납치 사건'이 난항을 겪게 됐다.

미국 '골프채널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미국 하와이에서 납치를 당했다가 극적으로 풀려난 로버트 앨런비의 진술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앨런비는 1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소니오픈 2라운드를 마치고 호텔 근처 바에서 캐디와 술을 마시다가 납치를 당했었다. 약 2시간 30분 뒤에 풀려난 앨런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 10km'가 떨어진 곳에서 버려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한 현재 미국연방수사국(FBI)와 하와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졌었다.

하지만 앨런비 사건의 한 목격자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앨런비는 사실 호텔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진술하며 기존 앨런비의 상황 설명과 일치하지 않는 발언을 했다. 또한 현재 앨런비의 사건을 조사 중인 집단은 FBI가 아닌 PGA 보안 담당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정신이 없던 앨런비가 잘못된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목격자 진술로 사건의 전말이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여전히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한편 앨런비는 코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2015 휴마나챌린지에 출전한다고 밝혀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로버트 앨런비 ⓒ Golfchannel.com 영상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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