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맹 이해용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알맹 이해용이 묻지마 폭행범을 잡은 일화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알맹 이해용과 개그맨 안시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해용은 모범시민상을 받았냐는 DJ 컬투의 말에 "부끄러워서 제 입으로 말을 못하겠다"라며 "친구랑 있다가 묻지마 폭행범을 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해용은 "신림역에서 친구와 밥을 먹고 있는데 어떤 남성이 할머니를 발로 차길래 두눈을 의심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가지말라고 그 사람을 잡았더니 굉장히 술에 취해 있었다. 보기 보다 겁이 많아 경찰에 또한번 신고했다. '빨리 와달락'고 했더니 정말 5분만에 오셨다"라고 밝혔다.
이해용은 "큰일은 하지 않았다. 신고만 했을 뿐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해용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관악구 신림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줍던 81세 할머니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마구 때리던 회사원 A(26)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할머니를 계속 때리려는 A씨를 붙들고 신고받은 경찰관이 출동할 때까지 도망가지 못하게 해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 관악경찰서 할머니를 폭행하는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해용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해용 ⓒ YN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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