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아르옌 로벤(31, 바이에른 뮌헨)에게 찬사를 보냈다.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아르헨티나 방송 '라디오 아메리카'에 출연해 "로벤은 나를 미치게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로벤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네덜란드의 3위에 기여했다.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로벤은 3골을 기록했고, 매경기 상대 감독들의 집중 표적으로 떠올랐다.
또한 2013-2014시즌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더블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로벤은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로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누엘 노이어(독일)에 밀려 2014 FIFA 발롱도르 최후의 3인에 이르진 못 했지만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시메오네 감독과 로벤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과 대회 16강에서 맞 붙는다. 8강에 진출할 경우 뮌헨과의 대결도 성사 가능성이 있어 공격적인 로벤과 수비전술의 대가 시메오네 감독간의 맞대결 성사여부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시메오네는 "로벤의 플레이는 나를 화나게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아르옌 로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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