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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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화요비·투엘슨·언터쳐블 컴백, 여자친구의 첫인사

기사입력 2015.01.18 12:53 / 기사수정 2015.01.18 12:5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새해 시작을 알리는 1월도 3주가 지났다. 굵직한 가수들의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지만 발라드, 댄스, 힙합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한 주 동안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실력파 뮤지션의 컴백과 걸그룹의 데뷔가 가요계를 장식했다.



가수 화요비는 지난 15일 3년 만에 새 앨범 '820211'을 발표했다. 수록된 전곡의 가사를 화요비가 직접 썼고 '발라드'라는 콘셉트 안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타이틀곡 '그 사람'은 속삭이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시작해 반복되는 인상적인 멜로디와 리듬이 화요비의 보컬을 강조한다. 잔잔한 피아노와 현악기 연주 속에 '도대체 그 사람이 뭐야/ 그 사람은 뭐길래/ 아직도 내 가슴을 채워/ 내 머리를 안 떠나' 등의 후렴구가 '발라드 후크송'이라고 할 만큼 매력을 전한다.

이외에도 작곡가 박성일과 호흡을 맞춘 '겨울…그리고 또 겨울', 피아노와 보컬로 이뤄진 구성으로 절제된 화요비의 재능이 돋보이는 '서른셋, 일기' 등이 수록됐다.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신비, 예린, 유주, 은하, 엄지)는 데뷔를 알렸다. 15일 공개된 이들의 첫 미니 앨범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라스)'는 타이틀곡 '유리구슬'을 비롯해 'Neverland(네버랜드)''White(하얀 마음)'이 포함됐다. 앨범에 실린 곡명처럼 여자친구는 '순수' 콘셉트를 내세웠다.

'유리구슬'은 작곡가 이기용배가 여자친구만을 위해 정성을 들인 곡으로, 걸그룹의 건강한 매력이 느껴지는 댄스곡이다.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 사랑해 너만을 변하지 않도록' 등의 가사와 경쾌한 편곡으로 가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여자친구가 학교를 배경으로 촬영한 '유리구슬'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동영상 사이트에서 31만뷰를 돌파해 이들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프로듀서 그룹 투엘슨(2LSON)은 이번에 여성 힙합그룹 미스에스의 강민희와 투엘슨컴퍼니의 래퍼 이보와 새로운 조합을 선보였다. 투엘슨의 2015년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Stay with me(스테이 위드 미)'는 16일 팬들과 만났다.

'Stay with me'는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청량감을 주는 투엘슨 스타일의 팝 알앤비 곡이다. 기나긴 방황의 시간을 거쳐 이별을 받아들인 후 조금씩 밀려오는 기억과 미련을 가벼운 사운드와 가사로 풀어냈다.

애절한 보컬부터 속삭이는 듯한 창법가지 소화하는 강민희의 가창력에 이보의 담담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랩이 어우러져 노래의 완성도를 더했다.



힙합 듀오 언터쳐블은 16일 여덟 번째 디지털 싱글앨범 'Cigarette&Liquor(시가렛앤리큐르)'를 내놓았다. 타이틀곡은 '거꾸로 문 담배'이고, '술 취했어'가 수록곡으로 실렸다.

'거꾸로 문 담배'는 언터쳐블의 음악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힙합 장르에 감각적인 재즈 코드를 접목했다. 신시사이저 사운드 위에 유려하게 흐르는 가사와 브라스 사운드는 언터쳐블의 랩이 미끄러져 가도록 돕는다.

이번 앨범에는 배치기 '눈물샤워', 드렁큰 타이거 '숫자놀이' 등을 제작한 작곡가 랍티미스트가 참여했다. 작곡가 전다운은 '술 취했어'를 작곡했다.



JJCC는 신곡 발표 전부터 곡명을 '불질러'에서 '질러'로 변경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가요계에 복귀했지만 차근히 인기몰이하고 있다.

특히 '질러'는 작곡가 이단옆차기와 홈보이가 작업했다. 강렬한 전자음과 비트가 JJCC만의 남성적인 보컬과 랩을 강조한 댄스곡이다. '불질러 이 무대 위에/ 불질러 네 맘을 향해/ 불질러 다 같이 놀자' 등의 중독성있는 코러스 라인을 지녔다.

앞서 JJCC 소속사 더잭키찬그룹코리아는 곡명을 수정한 것에 대해 "다소 직설적인 제목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곡의 의도를 조금 더 완화해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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