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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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구해라' 곽시양, 외로운 배신자…탄탄한 연기 호평

기사입력 2015.01.17 14:48 / 기사수정 2015.01.17 14:48

조진영 기자


▲ 칠전팔기 구해라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칠전팔기 구해라' 배우 곽시양이 눈물겨울 희생으로 외로운 배신의 길을 걷게 됐다.

16일 방송된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2회에서 강세종(곽시양 분)은 동생 세찬(진영)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배신의 길에 섰다. 그 외로운 길에 동생의 죽음까지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를 짊어지게 됐다.

엄마(장영남)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세찬은 황제엔터 매니저의 꼬임에 속아 15년 전속 노예계약을 맺고 말았다. 이를 알게 된 세종은 자신이 그것을 대신하겠다고 나섰다. 집안을 구하고 동생을 살리기 위한 눈물겨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경연대회 출전자가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는 순간 자격이 박탈되는 것은 당연한 일. 

세종은 물론 구해라(민효린)를 비롯한 '칠전팔기'의 다른 멤버들도 모두 쫓겨났다. 속사정을 모르는 멤버들은 세종을 배신자라고 비난했다. 해라는 그토록 사랑하던 세종의 이름마저 핸드폰에서 지우며 그를 원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찬이 해라를 데리고 세종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을 찾았다. 세찬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그동안의 오해를 풀어주려고 했던 것. 하지만 세종의 만류로 인해 '그 사건'은 영원한 비밀이 됐다. 집으로 돌아가던 세찬이 교통사고로 죽었기 때문이다.

극 중 세종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장남으로서, 형으로서 모든 삶의 무게를 안고 가려는 희생적 캐릭터다. 해라를 남몰래 좋아하면서도 동생을 위해 양보했던 인물이다.

곽시양은 이런 복잡다단한 세종의 심리 상태를 신인답지 않는 눈빛연기로 표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훤칠한 키에 소년 같은 귀여운 미소는 돋보인다는 편이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 연출, 신인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에 힘입어 강력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음악적 재미는 물론 흥미로운 스토리, 빠른 전개, 웃음과 눈물의 복합 코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칠전팔기 구해라' 곽시양 ⓒ Mnet]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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