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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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이 부르는 '우승을 위하여'

기사입력 2015.01.16 13: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입단하고 14년이 흘렀는데 아직 우승을 못해봤어요. 이제 우승 하고 싶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주장,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이자 최고 연봉자. 그런 김태균(33,한화)도 올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한화 야수조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고치로 떠났다. 김성근 감독과 투수조, 야수조 일부는 전날(15일) 김포와 인천으로 나뉘어 출국했고 김태균을 비롯한 조인성, 정근우 등 나머지 선수들이 이날 비행기에 탑승했다.

올해도 선수단 주장을 맞게된 김태균은 "기대되고 부푼 마음이다. 개인 훈련을 하다가 오랜만에 선수들이 다 모이니까 반갑다. 김성근 감독님이 부임하신 후 첫 스프링캠프니까 선수들과 잘 단합해서 열심히 마치고 싶다. 올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첫째도, 둘째도 '부상 조심'이었다. "아무리 실력이 좋고 준비를 많이 해도 다치면 소용이 없다"는 김태균은 "모두들 건강하게 캠프 잘 마쳐서 돌아오자"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태균은 올 시즌을 마친 후 생애 두번째 FA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아무래도 동기 부여가 된다"는 그는 "한화에 입단한지 14년 정도 됐는데 우승을 한번도 못해봤다. 두번째 FA를 앞두고 있으니 우승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김성근 감독의 부임 이후 한층 높아진 한화팬들의 기대를 김태균도 잘 알고 있다. 특히 한화는 최근 3년 연속 최하위로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 그렇기에 김태균은 "저희가 최근 몇년간 성적이 안좋았는데도 응원해주시고, 야구장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이제는 선수들이 보담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감독님 오신 후 선수들의 마음 가짐도 달라졌고, 올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팬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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