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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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이정현, 데뷔 20년 만에 첫 키스신...상대는 진이한

기사입력 2015.01.15 10: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떴다 패밀리' 배우 이정현(34)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했다. 

지난 3일 첫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 이정현은 미국으로 미국으로 입양되었던 나준희 캐릭터를 맡아 열연중이다. 현재 준희는 5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할머니 정끝순(박원숙 분)의 상속 200억원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귀여운 가짜 변호사로 등장, 극에 더욱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런 이정현이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지 무려 20여년 만에 첫 키스신에 도전했다. 그는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과 ‘대왕세종’, 중국드라마 ‘공자’, 그리고 영화 ‘침향’, ‘하피’, ‘범죄소년’, ‘명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지만, 상대배우와 키스신 인연은 없었다.

이 장면은 최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상대는 극중 파트너 진의한. 동석역 진이한의 창고로 설정된 세트에서 이정현과 진이한은 주동민감독과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는 체리가 담긴 술을 나눠마시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나준희는 취한설정에서 동석을 보며 "나보면 설레고 두근거리고 그래?"라는 대사를 새침하게 선보이더니 이윽고 일어나는 장면에서는 순식간에 “잘자 내 꿈 꿔”라는 애드리브와 함께 진이한과 입을 맞췄다. '잘자 내 꿈 꿔'는 1999년 이정현이 CF에서 선보였던 멘트로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멘트. 

이정현의 첫 키스 상대가 된 진이한은 “이정현씨한테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로 영광”이라는 말과 함께 이정현이 첫 키스씬을 더욱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포즈며 조언을 아끼지 않아 웃음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 
SBS 드라마관계자는 “‘떴다 패밀리’에 출연한 이정현씨가 첫키스 장면을 촬영할 당시 숨소리와 발자국 소리하나 들리지 않았을 정도로 모두들 애틋하게 지켜봤는데, 시청자 분들도 분명히 심쿵할 것”이라며 “그리고 200억 유산을 가진 끝순을 중심으로 엮이며 티격태격했던 둘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이로 인해 유산상속도 다른 의도로 진행될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17일 방송.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정현, 진이한 ⓒ S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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