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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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반', 치킨처럼 사랑받는 주말극 될까(종합)

기사입력 2015.01.14 16:57 / 기사수정 2015.01.14 20:0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간편하고 맛있게 나눌 수 있는 음식 '치킨'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사옥에서 첫 방송을 앞둔 ‘내 마음 반짝반짝’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며 오세광 PD와 조정선 작가, 배수빈, 장신영, 남보라, 이필모 등이 힘을 모은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조정선 작가가 아들과 치킨을 먹으며 쿠폰을 모으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조 작가는 "예로부터 닭은 대중적인 음식이었다. 복날이면 어김없이 삼계탕을 먹었고 많은 치킨 가게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면서 "치킨은 서민과 함께하는 음식이다. 서민들에게 꿈과 용기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치킨'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촌스러울지언정 자극적인 조미료를 쏙 빼고 인물의 특징을 충실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반전과 자극적인 요소보다는 착한 세 자매 이순진(장신영 분) 순수(이태임), 순정(남보라)의 모습을 통해 착한 사람들이 손해 보지만, 그럼에도 착한 사람들이 옳고 행복하다는 ‘순수한’ 이야기를 담겠다는 각오다. 조 작가는 “최근 우리가 가진 미덕들이 촌스럽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순진무구하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다. 촌스럽다고 여겨지는 미덕들이 이 작품을 통해 살아나 국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제빵왕 김탁구’ ‘식객’ ‘식사하셨어요’ 등 음식을 주재로 하는 드라마들이 큰 사랑을 받았다. 유사한 소재에 자칫 앞선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비춰질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냉철한 남자 주인공 천운탁을 연기할 배우 배수빈(38)은 기존 음식 드라마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치킨을 소재로 한다. 치킨은 좀 더 서민들의 삶에 깊숙이 침투한 음식이라서 타 드라마와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밤 10시에 방송되는데 보는 시청자분들께서 가족과 치킨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현실성 있게 그려낼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 출연 배우들은 저마다 자신이 그려낼 배역에 애정이 가득해 보였다. 세 자매 중 막내 순정을 연기할 남보라(25)는 “순정은 나와 닮은 구석이 많은 친구다. 힘든 상황에서도 씩씩하고 당차다. 나와 순정의 비슷한 면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순정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차도훈을 연기할 오창석(32)은 자신이 그려낼 인물을 "재벌집에 태어난 걸 싫어하는 인물이자 순수하고 가식없는 친구다. 흥미로운 성격을 가진 재벌집 아들이다"라고 소개한 뒤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들 사이의 찰떡 호흡도 ‘내 마음 반짝반짝’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주연을 맡은 장신영은 "처음 '내반반'을 접했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만큼 현장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 오는 17일 밤 10시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com

[사진 = '내 마음 반짝반짝' ⓒ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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