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을미년을 맞아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올해 팀스릭슨의 새 얼굴은 이번 LPGA 진출을 선언한 백규정이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13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던롭 홍순성 대표를 비롯해 일본 던롭 본사 노지리 야스시 대표, 오니시 아키오 클럽개발본부장이 참석해 제품 컨셉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던롭은 '젝시오FG', '젝시오 프라임로열에디션', 'New 스릭슨Z-STAR 4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개발 단계부터 한국 골퍼의 스윙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해 약 2년에 걸쳐 개발된 '한국인 전용' 골프채다.
야스시 대표는 "젝시오와 전혀 다른 젝시오, 한국인을 위한 젝시오다. 한국에서만 판매할 예정이고 이번 신제품은 한국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40대를 주 타겟으로 개발된 젝시오FG는 기존 젝시오 시리즈보다 더 '하드'한 느낌을 연출하는 채다. 기존 젝시오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부드러움'이 연상됐다. 하지만 이번 젝시오FG는 개발단계에서 40대 중ㆍ상급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따라서 기존 젝시오 채가 부드럽다고 느낀 40대 사용자들에게 안성맞춤 채가 될 전망이다. 젝시오FG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2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잭시오 프라임로열에디션은 60대를 대상으로 개발된 채다. 이전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더욱 '한국인 성향'에 맞춰 특별 제작됐다. 특히 스윙 스피드가 느리고 볼을 쉽게 띄우고 싶어하는 골퍼들에게 알맞은 채가 될 예정이다. 거기에 고급스러움까지 갖춰 60~70대 사용자들에게 단순한 골프채가 아닌 '품격'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프라임로열에디션은 드라이버와 아이언뿐 아니라 우드까지 같이 제작되어 퍼터와 웨지를 제외한 '풀세트'를 갖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레이디버전'도 같이 개발됐기 때문에 여성 사용자들도 손쉽게 채를 접할 수 있다.
볼 부문에서는 최경주, 박인비, 김효주의 볼로 유명한 'New 스릭슨Z-STAR'의 4세대가 소개됐다. 뛰어난 스핀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기로 유명한 스릭슨 공은 지난해 김효주가 사용해 화제를 모았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스릭슨 공으로 7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4세대는 딤플과 커버소재를 새로 개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던롭 홍순성 대표는 "이번 신제품 클럽은 단순히 기존 일본 출시 모델의 '한국형 스펙'이 아니라, 철저하게 한국 골퍼를 위해 개발된 '한국 전용' 모델이다. 개발부터 완성까지 2년에 걸쳐 한국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취향을 분석하고 한일 양국 스태프가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결과물이다. 새로운 스릭슨Z-STAR 또한 새롭게 계약을 맺은 톱 프로들과 함께 성적으로 그 성능을 증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사 막바지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팀스릭슨에 새로운 선수 백규정이 영상으로 인사를 건넸다. 영상에서 백규정은 '공의 터치감'을 강조했다. 이어 "팀스릭슨에 합류하게 되어 설렌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제품 클럽 젝시오 '프라임로열에디션'과 '프라임로열에디션 레이디스'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던롭 특약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New 스릭슨Z-STAR 4세대는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던롭코리아 신제품 출시회 현장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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