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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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측 "팬미팅 논란은 오해…사전 협의된 내용"

기사입력 2015.01.13 12:13 / 기사수정 2015.01.13 12:1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B1A4이 말레이시아 팬미팅에서 선보였던 관객 이벤트가 때아닌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현지 프로모터 진행하에 이뤄진 이벤트이고, 관객들과 사전 협의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3일 엑스포츠뉴스의 전화통화에서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해외 팬미팅 같은 경우 현지 프로모터와 교류를 하며 사전 기획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객과 함께하는 여러 이벤트가 마련됐다. 당시 드라마 '상속자들' 패러디 코너에서 5명 정도 팬을 뽑아 이벤트를 했다"며 "사전에 공지한 내용이며 이벤트에 앞서 현장에서 다시 한번 허락을 받은 뒤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미팅이 끝난 뒤 팬들과 사진과 영상을 올렸는데 현지 미디어에서 그것을 보고 오해하고 문제를 제기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 해외 팬미팅 경우 더욱 주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일간지 말레이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간) '케이팝(K팝) 스타가 콘서트 도중에 말레이시아 소녀를 성추행한 것에 이슬람 신자들이 항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B1A4는 객석 이벤트의 일환으로, 무대 위에 올라온 팬들에게 백허그를 하거나, 이마에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현지 TV방송을 통해 보도됐고 이슬람 신자들의 반발을 샀다.

성적인 표현에 대한 규제가 강한 이슬람 신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여타 팬미팅과 별반 차이가 없다. 객석 이벤트의 일환이었고, 성추행, 성희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 B1A4 멤버들과 현지 팬들은 연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팬들 역시 미소를 띄며 현장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이에 팬미팅을 주최한 TGM 이벤트 측은 "무대에 오른 팬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게시된 질문에 따라 무작위로 선정된 것"이라며 "팬들의 주도하에 이벤트가 이뤄졌다"며 성추행 논란을 극구 부인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B1A4  ⓒ 해당 영상 캡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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