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시청률 9.4%…월화극 1위 '우뚝'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가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12일 방송된 '힐러'는 9.4%(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2%)보다 0.2%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영신(박민영 분)이 서정후(지창욱)에게 만나자는 메일을 보냈다.

이날 채영신은 "힐러님, 당신을 만나야 겠다. 보지 말라고 하면 또 눈을 가리겠다.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하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있겠다. 내가 이렇게 원하면 당신이 나에게 와주고 봐준다는 것을 알고 싶다. 그러니까 이것은 데이트 신청이기도 하다. 받아 주겠느냐"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정후는 데이트에 나가기 위해 옷을 고르기 시작했지만, 조민자(김미경)은 "그런 그지 발싸개 같은 데이트가 어디있느냐. 까놓고 말하자 채영신 나쁘지 않다. 그런애라면 직장 좋고 탄탄한 훈남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얼굴 한번 보여 준 적 없는 놈이 왜 그런애 마음을 흔드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서정후는 자신의 얼굴 보여 주겠노라고 답했지만, 조민자는 "네 얼굴 보여주면 걔는 공범 되는거다. 그러니 힐러야. 하지 마라"라고 완강한 태도를 보여 서정후를 좌절 시켰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은 8.0%, SBS '펀치'는 9.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힐러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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