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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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상' 스테들러, 결국 기권 선언

기사입력 2015.01.12 15:08 / 기사수정 2015.01.12 15:0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골절상을 입고도 투어 출전을 감행한 케빈 스테들러(35,미국)가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미국 '골프채널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테들러가 왼쪽 손목 골절상을 견디며 2015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출전을 감행했지만 결국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스테들러는 지난 시즌 웨이스트메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며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지난 11월에 열린 WGC-HSBC챔피언스에 출전해 경기하던 중 왼쪽 새끼손가락 밑 부분에 실금이 가는 골절상을 당했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의사는 6~8주 휴식을 권고했고 스테들러는 이후 모든 대회에 결장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손목이 나았다고 판단한 스테들러는 대회에 출전했고 선수들 중 유일하게 오버파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그리고 이날 3라운드를 앞두고 부상 부위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들러는 "일단 1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다음 주 열리는 2015휴마나챌린지부터 뛸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약 2주 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피닉스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케빈 스테들러는 198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우승자이 크레이그 스테들러의 아들로, 지난해 부자가 함께 마스터스에 출전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역대 마스터스 대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동반 출전한 것은 스테들러 부자가 유일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케빈 스테들러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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