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아쉽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쉔젠 바오 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한국은 지소연과 여민지로 구성된 빠른 투톱 공격진을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외에도 심서연, 조소현 등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던 얼굴들이 모두 나서 캐나다 골문을 공략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전반 34분에 선제골을 한국이 가져갔다. 지소연이 정확하게 내준 패스를 받아 여민지가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나선 한국은 내리 2골을 내주면서 승기가 꺾이고 말았다. 후반 7분 제나인 베키에게 동점골을 헌납한 이후 후반 11분에는 카데이샤 부카난의 헤딩골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박은선까지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지만 결국 더 이상 득점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아쉽게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대표팀은 전력을 재정비한 뒤 오는 13일 중국을 상대로 다시 첫 승전보를 노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여자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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