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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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폭발' 주니어드림팀, 시니어매직팀 제압

기사입력 2015.01.11 15: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젊음과 패기를 앞세운 주니어드림팀이 올스타전 승자로 등극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끈 주니어드림팀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시니어매직팀을 105-101로 눌렀다. 이날 주니어드림팀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점을 폭발시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에서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시니어매직팀에서는 문태종, 양동근을 비롯해 조성민, 문태영 오세근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젊은피 주니어드림팀은 이재도, 김선형, 김준일, 이승현, 트로이 길렌워터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의 빠른 패스와 속공으로 전개됐다. 시니어매직팀은 문태종, 문태영 형제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점수를 빠르게 쌓아갔다. 주니어드림팀 역시 김선형을 중심으로 간결한 패스워크로 균형의 추를 맞췄다.

경기 중반에는 김주성과 조성민 등 베테랑 선수들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시니어매직팀이 조금씩 리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니어드림팀 역시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에는 조성민의 극적인 동점 버저비터가 터지면서 1쿼터는 23-2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는 2쿼터로 향했다.

주니어드림팀은 1쿼터부터 꿈틀거렸던 라틀리프가 맹활약하면서 점수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라틀리프는 덩크슛을 포함해 연이어 2점슛을 꽂아 넣었다. 속공에서는 김선형이 환상적인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51-41 10점차 리드를 안고 끝낸 주니어드림팀은 후반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나섰다. 3쿼터에도 80-70으로 앞서간 주니어매직팀은 4쿼터에 다시 라틀리프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김선형과 김시래의 유연한 공격조율 등이 잘 어우러지면서 라틀리프의 득점은 더욱 불을 붙었다. 상대팀 데이본 제퍼슨의 슈팅을 블록으로 막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턴오버와 스틸 등이 잇달아 나오면서 속도전이 벌어졌다. 그 사이 시니어매직팀이 점수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승부는 크게 뒤집히지 않았고 주니어드림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카르도 라틀리프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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