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레오 마르티네스(25,삼성화재)의 맹활약으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4패(승점53)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최근 7연승을 이어가며 2위 OK저축은행(승점43)과의 승점차를 '10'으로 벌렸다. 이날 레오는 27점 67.56%의 공격 성공률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선규도 9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리드로 진행됐다. 황승빈의 서브가 벗어나며 쉬운 첫 득점을 올린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퀵오픈과 레오의 백어택을 섞어 18-10으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후 김명진의 오픈 공격이 곳곳에 꽂혔고 대한항공 산체스의 범실까지 나오며 25-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레오는 1세트 7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시소 싸움을 펼쳤고, 2세트 7-7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산체스가 백어택 타이밍을 놓쳐 겨우 삼성화재 진영으로 넘긴 공을 레오가 백어택으로 꽂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백어택과 이선규의 속공이 연속으로 꽂힌 덕분에 13-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2-19로 점수 차를 유지하던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서브에이스를 꽂아내 25-22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역시 2세트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레오의 백어택이 꽂혔다. 이어 김명진이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까지 작렬하며 점수차를 12-8로 벌렸다. 이어 지태환의 속공에 이은 블로킹 수비가 성공해 점수차는 15-10까지 벌어졌다. 결국 경기시작 1시간 20분만에 사실상 삼성화재의 승리가 굳혀졌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8으로 마쳐 7연승을 확정 지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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