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를 꺾고 2015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브번 팻라프터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전에서 이바노비치(세계랭킹 7위)에 2-1(6<4>-7, 6-3, 6-3)로 승리를 거두고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샤라포바는 19만 5026달러(약 2억1279만원)의 우승 상금을 추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샤라포바는 WTA에서 개인통산 34승을 거뒀다. 16번째 우승을 노리던 이바노비치는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나란히 1, 2번 시드를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샤라포바와 이바노비치의 대결은 대회 최대 관심사였다. 이바노비치는 1-4로 뒤지면서 1세트를 쉽게 내줄 것 같았지만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샤라포바가 서브 에이스를 섞어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경기는 샤라포바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샤라포바는 더블폴트 9개를 기록했지만, 서브에이스 역시 10개를 꽂아내며 승부를 가져왔다.
한편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샤라포바는 이번 우승으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위)와 랭킹포인트 격차를 좁혔다. 샤라포바는 2주 뒤 열리는 호주오픈 결과에 따라 WTA랭킹 1위 탈환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샤라포바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