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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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피의자, 재차 반성문 제출…15일 선고공판

기사입력 2015.01.10 12:28 / 기사수정 2015.01.10 12:28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A씨와 걸그룹 출신 B씨가 선고를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11번째, B씨는 8일 8번째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15일 진행되는 선고를 앞두고 피의자들이 연이어 반성문을 제출해 재판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이지 주목된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6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피해자(이병헌)를 금전 갈취의 대상으로 보고 모의해 공갈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비록 미수에 그쳤으나 피해자에게 요구한 금액이 50억원에 이르고, 은밀한 사생활 동영상을 그 수단으로 사용해 죄질이 불량하다. 수차례 제출한 반성문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7월 1일 지인 석씨의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됐고, 이후 함께 어울리던 중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몄다.

두 사람은 1차 공판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것은 인정했지만, 교제 여부를 놓고 이병헌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병헌 측은 교제 여부를 반박했다. 

이병헌은 현재 아내 이민정과 미국에 체류 중이며,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병헌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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