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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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소문에도 흔들리지 않은 메시의 발 끝

기사입력 2015.01.09 09:47 / 기사수정 2015.01.09 11: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주변이 이적설로 시끌벅적하지만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의 활약은 계속 됐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경기에서 엘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또한 3개월째 원정에서 골맛을 보지 못하는 불운도 맛봐야 했다.

이번 국왕컵 경기를 통해 홈으로 돌아온 메시는 기다리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면서 자신감을 찾는 데 성공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다 실바 등 팀의 주요 공격수들과의 호흡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34분에 네이마르의 선취골로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에 수아레스가 기가 막힌 개인기로 수비라인을 뚫은 뒤 추가골을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전반이 끝나기 직전에는 네이마르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메시는 후반 11분 호르디 알바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배달해 네 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네이마르가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바르셀로나가 이날 경기를 5-0으로 마무리했다.

메시의 득점과 대승이라는 좋은 소득들을 얻었지만 바르셀로나는 일부분에서는 여전히 의문부호를 지우지 못했다. 약체를 상대로 한 국왕컵에까지 메시 등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지 않으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 전술에 대한 의심은 지우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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