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배우 이승기가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고백했다.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오늘의 연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승기, 문채원과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내가 자이로드롭은 못 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 내가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그네도 타면 멀미를 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촬영 중간 이승기는 장면의 수정을 요구한 바 있지만 박진표 감독은 그 장면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진행을 한 것.
이에 이승기는 “촬영 당일날 감독님이 말씀하신데로 하게 됐다. 그러더니 감독님이 놀이 동산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갔다”며 “그러더니 ‘이 장면을 위해서 달려온 것 같다. 네가 못하면 이 영화가 망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당시 일화를 밝혔다.
이승기는 “이를 악물고 탔고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고. 도전하고 나 스스로를 깰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영화 ‘오늘의 연애’은 이성과 100일 이상 만남을 지속하지 못하는 찌질남 준수(이승기)와 여신 기상 캐스터 현우(문채원)의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준수는 매사에 꼼꼼하고 완벽한 초등학교 교사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허당 그 자체다. 그런 그에게는 18년 지기 죽마고우인 현우가 있는 그녀 또한 연애에 있어서는 시행착오만 거듭하고 있다.
‘오늘의 연애’는 이승기, 문채원, 정준영 등이 출연했으며 ‘그놈 목소라’, ‘내 사랑 내 곁에’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오는 14일 예정.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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