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윤봉길, 조선판 '왕자와 거지'…뒤바뀐 신분 '폭소'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과 윤봉길이 조선판 '왕자와 거지'가 돼 화제를 모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광영 커플' 서인국(광해 역)과 윤봉길(영신)이 신분이 뒤바뀐 변복 차림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왕세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익선관과 화려한 용포 대신 낡은 패랭이에 초라한 무명옷을 입고 영신을 종처럼 따르고 있다. 광해의 호위무사이자 내관인 영신은 고급스러운 비단 옷을 입고 갑부 행세를 하고 있어 세자 광해와 심복 영신의 뒤바뀐 신분이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갖가지 보따리가 실린 수레를 끌고 굽신거리는 광해의 모습은 흡사 왕년의 '꽃거지', '광데렐라'가 돌아온 듯 애처롭고 코믹해 보인다. 반면 광해의 뒷수발을 도맡아 하며 누구보다 우직하게 주군을 보필했던 '영블리' 영신은 본래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양 졸부 차림이 멋들어지게 어울려 조선판 '왕자와 거지'를 방불케 한다.

극중 분조를 이끌고 사선을 넘나들며 필사의 항전을 계속하던 광해가 무슨 연유로 돌연 호위무사의 종을 자처하게 됐는지, 전란 중 광해와 영신의 느닷없는 '코스프레' 뒤에 숨겨진 사연이 예측불허의 재미와 짜릿한 긴장감을 더하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상승시킬 전망이다.

이들이 출연하는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왕의 얼굴' 서인국 윤봉길 ⓒ KBS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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