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을 통해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가 서로를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8일 방송된 YTN '호준석의 뉴스 人(인)'에 출연해 호준석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윤 감독은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감사하다는 말을 못해 '국제시장'을 만든 것이다"면서 "젊은 세대들이 아버지 세대에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다. 저 역시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제 아버지도 버럭하시는 성격이었다. '왜 저렇게 행동을 하실까' 생각도 들었다. 2004년에 첫 아이를 낳고 아빠가 되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연민의 시선을 가지게 되니 조금씩 아버지가 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시장'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고생하신 부모님 세대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부모님 세대들은 치열했던 모습을 보고 지금 젊은 세대의 어려움을 알아서 서로 이해하고 화합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이 연출한 '국제시장'은 격동의 한국사 속에서 한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황정민, 김윤진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윤제균 감독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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