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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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두산 '도루 실종'에 쓴소리

기사입력 2015.01.08 13: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허슬두'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단 뛰어!" 2015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가 신년 힘찬 발걸음을 뗐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뛰는 야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두산 베어스 신년 하례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두산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것은 '두산다운 야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뛰는 야구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두산의 팀 도루 갯수는 111개로 1위 삼성(161개), 2위 NC(154)에 못미치는 5위 수준이다. 팀내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야수는 33번 성공한 오재원이고 정수빈(32), 민병헌(16)이 그 뒤를 이었다. 김재호와 김현수는 각각 2개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개개인의 성적을 살펴보니 선수들 다 도루 갯수가 정말 부족하더라. 김재호, 김현수처럼 시즌 도루 15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도 기록이 저조했다"는 김태형 감독은 "시즌전 선수들에게 각자에 맞는 도루 갯수를 목표로 정해줄 생각이다. 그렇게 하면 다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지 않겠나"라며 구상을 밝혔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삼아 도루를 꺼려하는 태도도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부터 144경기 체제기 때문에 부담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본인이 잘이겨내면 문제 없다"면서 "코칭스태프들도 선수들의 체력 안배 부분에 대해서는 더 꼼꼼히 신경쓰겠다. 선수들 개개인이 해내야 할 목표치를 설정하면 원래 두산의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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