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밝힌 '악동' 찰스 바클리(55)가 이번엔 동갑내기 마이클 조던(55)의 구단 운영에 대해 지적하며 불화설에 휩싸였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세스데비이브쇼'에 출연한 바클리의 말을 인용해 "절친한 사이였던 마이클 조던과 바클리의 우정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클리는 앞서 라디오에 출연해 조던의 구단 운영에 대해 언급하며 "조던이 잘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지난해 '오프라윈프리쇼'에서 조던이 출연했을 당시 '절친'으로 등장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던 둘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불화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바클리는 조던의 구단 운영 방법에 대해 언급한 것이 조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전 텔레비전에 나와 마이클 조던이 '구단 관리'면에서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당시 조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조던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 언급을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나의 말로 조던이 상처받은 것 같지만, 나는 분석가이기에 객관적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자신의 주관을 밝혔다.
조던과 바클리는 같은 해(1984)에 미국프로농구(NBA)에 데뷔했다. 각각 시카고 불스와 피닉스 선즈의 전설로 남으며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둘은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어도 유독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찰스 바클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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