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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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토레스, 열정을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5.01.08 08:18 / 기사수정 2015.01.08 08: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5) 감독이 스페인 복귀전을 치른 페르난도 토레스(31)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8일(한국시간)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모든 눈과 귀는 토레스로 향했다.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친정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토레스의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됐다.

선발로 출전한 토레스는 58분동안 숙제와 희망을 동시에 남겼다. 적극적으로 뒷공간 침투를 시도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아직 부족한 동료들과의 호흡도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에 대해 "열정을 보여줬고 에너지는 넘쳤으며 빨랐다"며 좋은 점수를 주면서도 "그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활로와 함께 동료들과 호흡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하다"며 과제를 주기도 했다.

한편 토레스는 자신보다는 팀의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그는 "결과를 비롯해 경기 환경,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마드리드의 사람들 등 모든 것들이 행복하다"면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을 꺾어 좋다. 하지만 베르나베우에 가서도 이런 경기를 펼칠 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2차전에 있을 90분이 길어질 것"이라며 원정을 가는 2차전까지 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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