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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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PD "광해 미화 사실, 지나친 영웅주의 피하겠다"

기사입력 2015.01.07 14:58 / 기사수정 2015.01.07 14: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윤성식PD가 극 속에서의 광해 묘사에 대해 얘기했다.

윤PD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왕의 얼굴' 기자간담회에 정해룡CP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PD는 그간 '왕의 얼굴'을 준비하고, 또 시작한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사실 처음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 실제 역사 속의 왕을 주인공으로 다룬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실제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된다는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적으로 봤을 때는 극적인 요소를 위해 허구적 구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돌아봤다.

그는 "광해를 너무 영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왕의 얼굴' 초반에 '팩션으로 봐달라"고 말했던 것도 지나친 미화는 거부감으르 줄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얘기했던 것이었다. 지나친 영웅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하고, 역사 왜곡이나 무리수가 있는 설정은 피해가면서 다루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왕의 얼굴' 윤성식PD ⓒ 엑스포츠뉴스DB,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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