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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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일중 아나 “무릎 탁 치게 하는 진행자 될 것”

기사입력 2015.01.07 11:37 / 기사수정 2015.01.07 11: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시청자 웃게 만드는 진행자 될게요.”

SBS는 새해를 맞아 ‘아나운서 전성시대’ 기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첫 번째 주인공은 김일중 아나운서다. 

최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는 ‘대세 김일중’이라는 호평에 “입사한 뒤 처음으로 맛보는 흥분”이라면서 “사실 남자 아나운서들은 여자 아나운서들에 비해 시청자들로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입사 초기에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욕심을 채우지 못해 투정도 부렸다. 선배들로부터 '남자 아나운서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열정을 다스리지는 못했는데, 요즘 그 말씀들이 진리임을 확인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현재 ‘자기야’, ‘붕어빵’ 등에 출연 중이다. 또 러브FM '세상을 만나자'를 5년 째 진행하고 있다.

‘세상을 만나자’는 “내게 너무나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한 김일중 아나운서는 “주 청취자가 주부 또는 일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푼수끼 있는 막내동생 같은 모습으로 청취자를 만난다. 실제 그것이 내 모습이다. 어느날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내가 이런 캐릭터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아나운서가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기가 어려운데...그 순간부터 방송이 아주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게다가 데일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청취자들의 반응을 학습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내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청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알 수 있고, 내 생각과는 다른 반응도 경험한다. 따라서 이럴 때 어떤 멘트를 해야 하는 지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다”면서 “마이크 앞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여유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아끼는 코너로는 ‘우리 사랑 이대로’를 꼽았다. 청취자로부터 아름다웠던 추억을 사연으로 받는 이 코너에 흠뻑 취해 있다는 김일중 아나운서는 “요즘 청취자로부터 예전에 아름다웠던 추억을 사연으로 받는 코너 '우리 사랑 이대로'에 흠뻑 취해 있다. 내가 목소리 연기를 하는데 스태프들이 ‘김일중 아나운서, 이제는 연기도 해야 한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칭찬한다”며 웃었다.
 
또 파트너 개그우먼 김지선에 대해서는 “김지선씨가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방송 전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예를 들면, 김지선 씨는 중요한 것을 반드시 메모하는데, 그것을 보고 나도 사진을 찍어 저장해 두는 습관을 갖게 됐다. 예를 들어 재미있는 오프닝 멘트를 기억하기 위해 종이 위에 적힌 글자를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 저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일중 아나운서는 “지금까지는 얼굴을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멋진 진행을 보여 드리는 것이 목표다. 시청자와 청취자를 웃게 만드는 진행자, 재치있는 진행으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진행자가 될 것”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일중 ⓒ SBS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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