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스티븐 드류(33,양키스)가 뉴욕에 남을 수 있을까. 뉴욕의 메츠와 양키스가 드류를 눈여겨보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베테랑 내야수인 드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드류가 2015 시즌 700만달러 이상의 몸값을 원하고 있어, 연봉을 낮춰야만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드류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이 다되도록 소속팀을 찾지 못해 'FA 미아' 신세를 면치 못했다. 간신히 보스턴과 재계약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시즌 중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4년에도 두 팀에서 85경기 출전해 타율 1할6푼2리 7홈런 26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드류는 메이저리그 9시즌동안 통산 OPS 0.747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메이저리그 통산 967경기를 소화하며 0.979라는 준수한 수비율을 보여준 검증된 '센터라인'이다.
원소속팀 양키스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드류와의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CBS스포츠'도 이날 "양키스가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지만, 호세 피렐라와 로버트 레프 스나이더가 드류와 함께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계약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스티븐 드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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