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9
사회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주차요원 폭언과 폭행?

기사입력 2015.01.05 20:47 / 기사수정 2015.01.05 20:48

대중문화부 기자


▲ 백화점 모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최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지하 주차장에서 '백화점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했다'는 주장이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며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느 VIP 백화점 모녀의 횡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지난달 27일 부천의 모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자신들을 백화점 대표 친척이라 소개한 모녀가 주차 안내 아르바이트생에게 행패를 부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글에 따르면 당시 백화점 주차장은 연말 특수로 주차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아르바이트 중이었던 A 씨가 모녀에게 지하 4층 주차장을 안내했다. 하지만 이 모녀는 아르바이트생의 협조 요청에 폭언과 폭행을 퍼부었다고 한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주차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본인을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인터넷상에 "확실하게 시시비비 가려져서 방송이 나갈 것"이라며 "마녀사냥식으로 모녀분을 몰아가거나 고소를 하고 싶어서 인터뷰에 응한 건 아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알고 싶었던 것은) 다만 알바생 3명이 무릎을 꿇고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사람 많은 곳에서 욕을 먹고 있어야 될 만큼 잘못을 한 것인지 아니면 모녀 분의 대응이 적절치 않았던 건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당사자로 추정되는 이가 이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댓글 중 자신을 사건의 '당사자 겸 목격자'라고 소개한 이 네티즌은 "동생분이 무슨짓을 하셔서 저희 모녀에게 무릎꿇고 사과하게 됐는지 아예 안 써져 있는거 같네요"면서 "주차요원이 허공에다 대고 주먹을 날리는 행동을 해 항의를 했더니 사과하지 않고 버티다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무릎을 꿇리고 따귀를 때렸다는 피해자 누나의 글에 대해 "때린 적은 없다"며 "계속 고개만 저으며 대답도 않고 사과도 안하다가 사람들이 몰리니 그제서야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백화점 모녀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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