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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2', 믿고보는 김명민·오달수 콤비…만남 자체로 '시너지' (종합)

기사입력 2015.01.05 18:26 / 기사수정 2015.01.05 19: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이 김명민, 오달수 콤비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섰다.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석윤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등이 참석했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이다.

2011년 조선 최초의 탐정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명민이 다시 한 번 허당끼 가득한 천재 탐정 김민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개장수이자 명탐정을 돕는 서필 역을 맡았던 오달수가 김민의 든든한 파트너로 나서 더욱 끈끈한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이연희는 극 중 명탐정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수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여인 히사코로 분해 신비로운 매력과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김명민은 이번 영화에 대해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된다. 저와 오달수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그러다 묘령의 여인을 만나게 되고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달수와 그간 연락을 종종했다. 헤어진 아내와 다시 만난 기분이다"고 전했고 오달수는 "김명민이 더 젊어진 것 같다. 4년전과 똑같다"는 말로 우애를 다졌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지만 돈독함이 엿보였다. 김명민은 "오달수가 없으면 '조선명탐정'은 의미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4년이 걸렸다"고 했고, 오달수 역시 "1편에서 함께한 스태프들이 참여해서 편안하게 영화를 찍었다"고 밝혔다.

김명민과 오달수는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오달수는 "첫 촬영 때 무릎이 심하게 다쳤다"고 전하자 김명민은 "작은 부상에도 심하게 다치는 사람이 있다. 오달수가 그런 경우다"고 맞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석윤 감독 역시 "김명민과 오달수는 대체할 배우는 없었다. 2탄을 생각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김명민, 오달수 조합으로 갔다"는 말로 두 사람에게 신뢰를 보냈다.

이날은 1편이 478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대해 2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오달수는 "이번 영화는 지난 시즌보다 30만명이 더 들어와서 500만을 채웠으면 좋겠다. 욕심 안부리고 관객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민은 "500만 관객을 넘긴다면 3탄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이번 작품에 합류한 이연희에 대해 김석윤 감독은 "한지민이 잘해줬지만 이연희는 대체불가 여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신뢰를 보냈다. 이연희도 이번 영화의 준비과정에 대해 "일본어와 무용을 배웠다. 선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아름답게 보여야 됐다. 대역없이 소화했다"고 자랑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명민은 전편에 비해 "캐릭터가 달라진 것은 없다. 여자 앞에서 픽픽 쓰러지는 김민이 불만이었다. 아기자기한 발명품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스케일이 더 졌다"며 "1편 만한 2편은 없다는 정설을 깨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명민, 오달수의 최강 콤비의 귀환과 이연희의 합류,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로 전작의 흥행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한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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