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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단식' 토레스 "이 순간을 기다렸다"

기사입력 2015.01.05 15:20 / 기사수정 2015.01.05 15: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토레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이 팀의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마련한 입단 행사에 참가했다. 이날 자리에는 4만 5천 명의 팬들이 찾아 토레스의 복귀를 축하했다.

토레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2000년 아틀레티코에 입단했던 토레스는 6년동안 214경기 82골을 터트렸고 19살의 어린 나이에 주장 완장을 차는 등 아틀레티코 홈팬들에게 좋은 추억들을 남겼다.

새로운 등번호 19번을 달고 4만여 팬들 앞에 선 토레스는 "집으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면서 "내게 특별한 날이다. 이 순간을 늘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가슴이 벅찬 입단 소감을 전달했다.

이어 시즌마다 달라지고 있는 아틀레티코의 성장을 반겼다. 토레스는 "내가 떠난 뒤 팀이 많이 바뀌었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팀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했다. 토레스와 시메오네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팀 동료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이후 11년 만에 감독과 선수 사이로 색다른 호흡을 맞추게 됐다.

토레스는 "시메오네 감독은 내가 아틀레티코로 돌아오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그는 팀에 필요했던 자신감을 잘 불어 넣어줬다"며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에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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