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국외 체류기간 문제로 기로에 선 배상문(29,캘러웨이)이 일단 하와이서 열리는 새해 첫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배상문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오는 9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 2015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15년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배상문이 지난해 WGC프라이즈닷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출전권을 일찌감치 획득했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일단 신년초 하와이에서 열리는 투어를 지속하기로 했지만, 배상문은 1월내에 국내로 돌아와야 한다.
1986년생인 배상문은 올해 한국나이로 30세. 더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1월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후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얼마전 병무청이 배상문 측에게 "더이상 국외여행기간을 연장해줄 수 없다"는 통첩을 했다. 배상문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연장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배상문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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