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찰스 로드가 대기록을 작성한 부산 KT 소닉붐이 삼성 상대 3연승을 달렸다.
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78-69로 눌렀다. 이로써 KT는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면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로드는 올 시즌 2호 트리플더블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 트리플더블이 나온 것은 삼성 리오 라이온스의 기록이 전부였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골밑슛까지 성공시킨 로드는 21득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을 기록하면서 트리플더블을 완성시켰다. 경기가 끝난 후 로드는 전창진 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등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는 접전과 치열한 추격전으로 전개됐다. KT를 삼성이 따라 가는 구도로 이어졌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4쿼터 5분을 남겨두고 1점차로 앞섰던 KT는 이재도의 외곽포, 로드의 골밑 장악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의 턴오버가 이어지던 사이 KT는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로드와 조성민의 골까지 추가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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