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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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동점골' 맨유, 스토크와 무승부 '10G 무패'

기사입력 2015.01.01 23:34 / 기사수정 2015.01.02 00:14

김형민 기자
라다멜 팔카오 ⓒAFPBBNews = News1
라다멜 팔카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시티와 비기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토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새해 첫 경기에서 승점 1을 획득한 맨유는 승점 37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무패행진(7승 3무)을 이어갔지만 지난 토트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스리백 전술로 나섰다. 크리스 스몰링이 중앙에 서고 양 옆으로 조니 에반스, 필 존스가 호흡을 맞췄다. 전방에는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 등 최근 고정된 공격편대가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맞선 스토크는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은 보얀 크르키치 없이 선발 라인업을 꾸려야 했다. 피터 크라우치를 중심으로 비람 마메 디우프 등이 맨유 골문을 노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스토크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크라우치의 헤딩 패스를 라이언 쇼크로스가 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점유율을 높여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에는 에슐리 영의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따라 팔카오가 골문 앞으로 대시했지만 공에 발을 갖다 대지 못하고 아쉬운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맨유의 득점 사냥은 전반 27분에 결실을 맺었다. 웨인 루니가 낮게 올린 코너킥이 마이클 캐릭의 머리를 거쳐 팔카오의 동점골로 연결됐다. 루니의 영리한 프리킥과 팔카오의 골결정력이 빚어낸 결과물이었다.

후반전도 같은 양상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결승골을 얻기 위해 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반면 스토크는 높이를 이용한 역습을 노렸다.

후반 19분에는 맨유가 먼저 교체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안드레 에레라와 아드난 야누자이를 함께 투입하면서 공격과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23분에는 판 페르시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마타가 연결한 패스를 받아 왼발로 절묘하게 차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이에 스토크도 연이은 코너킥 찬스로 맞불을 놨지만 크라우치의 헤딩과 디우프의 슈팅이 맨유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종료를 앞두고 속도전을 벌이던 두 팀의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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