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9
사회

대구 돈벼락, 20대男 횡단보도에 5만원권 160장 뿌려…누리꾼 '깜짝'

기사입력 2014.12.30 21:21

대구 돈벼락 ⓒ TV조선 방송화면
대구 돈벼락 ⓒ TV조선 방송화면


▲대구돈벼락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구 돈벼락 사건에 누리꾼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12시 50분쯤 안모 씨(28·무직)는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인근 횡단보도에서 가방 안 현금을 꺼내 도로에 뿌리기 시작했다. 현금은 5만 원 권으로 약 160여 장, 모두 800만 원이었다.

이에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행인, 차 운전자 등 수십명이 몰려들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는 자신의 할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돈과 부모님에게 차를 사기 위해 받은 돈, 자신이 일해 번 돈 등 모두 4700만원을 가방에 갖고 있었고 이 중 800여만원을 도로에 뿌렸다.

이후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2분여 동안 행인 수십 명이 몰려 잠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행인들이 모두 돈을 주워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실을 알면 다른 사람이 날 죽일 것 같아 길거리에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 씨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안씨와 돈을 주운 사람 모두 처벌 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구 돈벼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돈벼락, 깜짝 놀랐다", "대구 돈벼락, 저런 일이 있었구나", "대구 돈벼락, 황당하면서도 뭔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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