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모델 이지연의 부모와 친척이 "이지연은 꽃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월간지 우먼센스는 2015년 1월호를 통해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심경 고백'이라는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연의 부모는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라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지연이 해외로 도주하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연의 부모는 이병헌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저희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직 어린 애들인 다희와 지연이가 돈을 달라고 했을 때 이병헌이 한 번도 타일러보지 않고 경찰에 신고한 거예요. 친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몇 번을 만났던 사이인데 최소 두세 번은 아이들을 만나 설득해봐야지"라고 하소연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배우 이병헌을 혐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 김다희와 모델 이씨에게 3년을 구형했다.
김다희와 모델 이씨는 지난 7월 1일 지인 석씨의 소개로 이병헌을 알게 됐고, 이후 함께 어울리던 중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1차 공판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것은 인정했지만, 교제 여부를 놓고 이씨와 이병헌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병헌 측은 교제 여부를 반박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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