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MC그리 동현아, 턴업" 재치 소감

▲ 김구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구라가 'MBC 방송연예대상'에 등장해 아들 김동현을 언급했다.

김구라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구라는 "방송계 선배이자 공황장애계의 선배인 이경규가 문자를 보내줬다"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세바퀴' '라디오스타'는 힐링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내 걱정에 뒤늦게 종교를 갖고 항상 기도하는 어머니,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아버지, 또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MC그리 동현아, 턴업(turn up)"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우여곡절 속에 내가 얻은 작은 깨달음은 항상 겸손해야 하고 그러나 방송만큼은 내 효용가치에 맞게 내 식대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항상 겸손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최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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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