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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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펀치' 김래원, 그는 왜 스스로 괴물이 됐나

기사입력 2014.12.30 07:00 / 기사수정 2014.12.29 23:43

'펀치'의 김래원이 김아중을 지키기 위해 조재현과 거래했다. ⓒ SBS 방송화면
'펀치'의 김래원이 김아중을 지키기 위해 조재현과 거래했다. ⓒ SBS 방송화면


▲ 펀치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김래원이 정의를 버리고 부정부패를 저지르게 된 과거가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5회에서는 박정환(김래원 분)이 이태준(조재현)의 비리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환은 윤지숙을 찾아가 이태준과 이태섭(이기영) 형제의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선언했다. 박정환은 "이번 수사 규칙도 룰도 제가 정하겠습니다. 안됩니까"라고 압박했다. 윤지숙은 고민 끝에 "차장 검사님, 박정환 과장이 원하는 대로 지원해주세요"라고 지시했다.
 
정국현(김응수)은 새로운 검사팀을 꾸리겠다며 만류했지만, 박정환은 "사냥은 사냥개가 하는 겁니다. 좋은 검사님들은 곁에 두시고 제 앞에서 비키게 해주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윤지숙은 정국현에게 "이태준 그 사람만 사라지면 우리 후배 검사들 국민들한테 박수 받으면서 일할 수 있을 거니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박정환은 김상민(정동환)을 신하경(김아중) 앞에 데려갔다. 김상민은 세진자동차 부도 사건과 관련 있는 인물로, 이태준과 이태섭의 비리를 모두 알고 있는 상황. 김상민을 취조한 끝에 세진자동차 부도 과정에서 생긴 비리와 이태준 총장 후보 내정을 위해 정관계 30억이 넘는 돈을 상납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받아냈다.

박정환은 김상민의 진술서를 담보로 조재현과 거래를 할 생각이었다. 신하경을 석방시키는 대가로 진술서를 폐기할 계획이었던 것. 이를 안 신하경은 "세진자동차 부도로 해고노동자 10분이 넘게 돌아가셨어. 김상민, 이태섭, 이태준. 법적인 처벌을 받게 할 기회야"라며 발끈했다.
 
박정환은 "세상 안 바뀌어. 다른 놈이 그 자리에 앉을 거야. 똑같거나 더한 놈이"라고 조롱했고, 신하경은 "그 진술서 폐기하고 나 나오게 하면 10년, 20년, 아니 당신 끝날까지 나 당신 수사할 거야. 진심이야"라고 경고했다.
 
결국 박정환은 이태준에게 진술서를 들이밀며 거래를 제안했고, 신하경을 석방시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박정환과 윤지숙이 대립하며 7년 전 과거가 드러났다.
 
7년 전 박정환은 병역비리를 저지른 정재계 자제들을 잡기 위해 검사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피의자와 거래를 했다. 당시 윤지숙은 박정환의 비리를 눈감아주지 않았다. 윤지숙은 "법은 하나야. 나한테도 그들한테도. 변호사법 위반입니다. 조사 시작하세요"라며 박정환을 내몰았다.
 
박정환은 과거 정의를 지킬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리고 좌절했다. 박정환은 7년 동안 숱한 비리를 저질러왔고, 갑작스럽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윤지숙 편에 섰다. 앞으로 박정환이 스스로 괴물이 되어버린 사연이 어떤 전개로 펼쳐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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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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