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김영옥(김수미)이 문수인(한지혜)에게 투자하는 조건으로 심복녀(고두심)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이날 심복녀는 김영옥을 불러 "내가 너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면 정말로 우리 애들 빵가게에 투자할 거냐"라고 묻자, 김영옥은 2억짜리 수표를 꺼내 놨다.
이에 심복녀는 눈을 질끈 감고 무릎을 꿇은 뒤 "미안하다. 교도소에 있을 때 네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출소하고 우리집 왔을 때 문전 박대한 거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오케이. 사과 받겠다. 단 조건이 하나있다. 내 지금 고시원에서 막 쫓겨나서 오는 길인데 당분간만 이 집에서 살게 해달라"라며 "복녀야 내가 외로워서 그런다. 나 한번 봐주라. 지난번에 여기 왔을 때 사람 사는 것 같고 좋더라. 여기 좀 살게 해달라. 복녀야. 친구야. 이렇게 빌겠다"라고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