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김신욱(26,울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28일(한국시간) 다가온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주요선수 50명을 선정, 발표했다. 김신욱은 아시아권에서 EPL로 이적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이 매체는 2m에 근접한 김신욱의 체격조건에 빗대 "한국의 피터 크라우치"라고 설명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로 2m가 넘는 장신이다.
BBC는 "김신욱은 올해 좋은 시즌을 보냈다. 다만 현재 부상을 입은 상태라 1월 이적이 가능할지는 살펴봐야 한다"고 자세한 예상을 포함했다. 김신욱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종아리뼈 골절상을 당해 아직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이어 "이미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김신욱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상태다. EPL도 그를 영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PL의 관심을 받은 김신욱은 올해 K리그 클래식 20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며 공격수 계보를 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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