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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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팬과 손 잡을 때 일어난 교감, 잊혀지지 않아"

기사입력 2014.12.26 10:21 / 기사수정 2014.12.26 10:23

한인구 기자
서태지 ⓒ 서태지닷컴
서태지 ⓒ 서태지닷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서태지가 팬 300명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만난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서태지는 25일 서태지닷컴에 "2014년의 멋진 크리스말로윈데이군요. 이제 어엿한 삑뽁이 아빠도 되었고 최근 인기가 무척 많아진 관계로 이 글을 많은 분들이 보게 될지 몰라 오늘은 가식적인 존대로 변경하니 이해바람. 모두들 행복한 성탄절 보내고 있는지요? 오늘은 나도 무척 뜻 깊은 성탄절을 음미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바로 어제 밤 아주 오랜만에 팬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렇게 코앞에서 우리가 직접 만나는 것은 2집 캠프 때 식판에 카레를 떠준 이후로 처음인 것 같죠"라며 "그래서 감회가 무척 남달랐어요. 덩어리나 새우젓일 때도 물론 마음들이 느껴지지만 한 사람씩 마주하고 눈을 보고 손을 잡아 체온을 느낄 때. 일어난 우리의 교감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래서 이번 이벤트를 정말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밝혔다.

서태지는 오랜 만에 팬들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신나고 고마웠다면서 "며칠 뒤면 우리가 24년지기가 되는데 무려 24년동안이나 이렇게 한결같고 순수한 마음들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일겁니다"라고 적였다.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9집에 크리스마스와 겨울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한 서태지는 이번 이벤트에서 함께하지 못한 팬들과 전국투어에서 회포를 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24일 '2014 메리 크리스말로윈. 콰이어트 나이트 나쁜 산타를 찾아라, 평창동 원정대' 이벤트를 개최해 팬 300명과 추억을 나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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