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5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 지구에서 700만 광년 거리

기사입력 2014.12.25 20:36 / 기사수정 2014.12.25 20:36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 ⓒ 이고르 카라체셰프 교수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 ⓒ 이고르 카라체셰프 교수

▲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왕립천문학회는 러시아와 미국의 천문학자들이 우리은하가 속한 국부 은하군에서 새로운 은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에 대해 왕립천문학회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 산하 특별천체물리학관측소 소속 이고르 카라체셰프 교수가 이끄는 러시아·미국 공동 연구팀은 지난 8월 허블 우주망원경의 첨단관측카메라(ACS)를 사용해 국부 은하군에 속한 새로운 왜소타원은하의 존재를 발견했다.

희귀 왜소타원은하는 지구에서 물뱀자리 방향으로 약 700만 광년 거리에 있으며, 질량은 우리은하의 1만분의 1 정도다. 이 은하는 ‘KKs 3’으로 명명됐다.

희귀 왜소타원은하는 가스나 먼지 등 새로운 별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가 거의 없어 어둡고 늙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는 은하다.

대부분의 왜소타원은하는 큰 은하 가까이에 있어 가스와 먼지를 빼앗기고 있지만, 희귀 왜소타원은하는 고립된 상태로 발견됐다. 국부 은하군에서 고립된 왜소타원은하가 발견된 것은 1999년 ‘KKR 25’ 발견에 이어 두 번째다.

희귀 왜소타원은하 발견에 대해 연구팀의 드미트리 마카로프 교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왜소타원은하가 무수히 존재할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우주의 진화에 관한 기존의 이해를 크게 바꿀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제임스 웨브 우주망원경과 유럽 초대형 망원경 등 고성능 망원경의 개발이 완료되면 왜소타원은하 탐사가 수월해져 더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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