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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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 "'무도-토토가', 의미 있는 방송될 것"

기사입력 2014.12.25 15:05 / 기사수정 2014.12.25 15:3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무한도전'의 연말을 장식할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방송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토·토·가'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김태호 PD가 "의미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명수·정준하가 특별기획전에서 내놓은 아이템에서 출발한 '무한도전-토·토·가'는 1세대 아이돌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솔로 가수들까지 20세기 뮤지션들의 무대를 담아낸 공연이다. 이본이 특별 MC를 맡았으며 지난 1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김건모부터 터보, 조성모, 이정현, 쿨, 지누션, 엄정화, 소찬휘, 김현정, S.E.S까지 10팀이 24곡을 불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는 H.O.T 등 90년대 가수로 파격 변신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이러한 열기는 방송에서 그대로 전달될 전망이다. 김태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인공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공연 기획까지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관객의 모습도 생생하게 담는다. 이날 75:1의 경쟁률을 뚫고 방청권을 얻은 1000 여 명의 관객들은 힙합, 토시, 청청패션 등 드레스코드였던 90년대 패션을 그대로 소화해 분위기를 달궜다. 90년대 패션을 엄수해온 관객을 위해 베스트드레서 선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PD는 "그동안 멤버들이 출연했던 특집 중 가장 만족스러운 반응이 나왔다. 가요제에서는 신곡이 위주였다면 '토토가'에서는 90년대의 인기 노래를 들을 수 있어 관객의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가수들도 신나했고, 몇몇 출연진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90년대 무대를 재현하는 동시에 최근의 가요계 트랜드와 조화를 꾀한 무대도 볼 만하다. 그는 "한 가수당 2~3곡 씩, 8분가량의 무대를 꾸몄다. 이날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 가수들도 많았는데 90년대와 요즘 무대의 느낌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다"며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공연 외 풍성한 볼거리도 확인할 수 있다. 김 PD는 "형광팬 캠프 특집에 출연한 '재순이' 최윤아 양의 안무 영상과 가수들과 다큐 VJ들이 직접 찍은 셀프 카메라 영상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보는 시각과 다른 점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90년대 추억과 향수를 담은 '무한도전-토·토·가'가 감동과 재미 모두를 시청자에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7일 오후 6시 2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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