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2위 점프를 노리던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발목 잡혔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16-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할 경우, 선두 현대건설에 승수에서 밀린 2위가 가능했던 흥국생명은 아쉬운 1패를 추가, 선두 현대건설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올 시즌 들어서 가장 안 좋은 경기였다”며 “우주리는 너무 오랜만에 선발로 경기를 뛰다보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조송화 대신 우주리를 투입했다. 우주리는 1세트 초반부터 더블 컨택 범실을 범하면서 흔들렸고 교체됐다. 리시브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공격도 상대 블로킹 벽에 가로막혔다. 적장 GS칼텍스 이선구 감독도 “흥국생명의 리비스 불안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을 정도다.
박미희 감독은 “전체적으로 서브 리시브도 안 됐고 GS칼텍스의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우리 팀만 만나면 정말 잘 하는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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